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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성지개발전문 큐레이터-이성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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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매일 야곱의 우물가에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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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16 06:07 조회5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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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예수는 지쳤습니다. 그의 제자들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푼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매 따르는 무리가 많아지자, 시샘하는 이들로 인하여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갈릴리로 가는 길에 사마리아를 지나는 중이었습니다. 한낮의 더위 탓에 모두가 오수를 즐기는 시간, 갈증과 피곤에 지친 예수는 수가라 하는 야곱의 우물가에 당도하였습니다. 이때 한 여인이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을 피해서 늘 이 시간에 낮잠도 못자고 나온 것입니다.

청년 예수가 말을 겁니다. "나에게 물 좀 달라." 여인은 반문합니다. "유대인으로서 어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십니까?" (당시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혈통상 잡종이라고 상종치 않았음) 다시 청년이 말합니다. "네가 만일 네게 물달라 하는 이가 누군 줄 알았더라면 그에게 구했을 것이고, 그러면 그가 네게 생수를 주었겠지." 여인은 반문합니다. “당신은 물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떻게 나에게 물을 줄 수 있지요? 당신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큽니까?" "이물을 먹는 자는 다시 목마르나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으니, 이유인 즉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기 때문이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라는 말에 여인은 귀가 번쩍 뜨인다. “주여, 나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하여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이곳에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소서." 그런데 그는 갑자기 엉뚱한 질문을 던진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 "나는 남편이 없답니다." 지그시 그녀를 바라보는 청년 예수. "그래 네 말이 옳다.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맞구나." " 아이구, 주여, 내가 보니 당신은 선지자이시군요." (요한복음4:3~34)

아는 바와 같이, 이 복음서의 내용은 모두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물이 그렇고, 남편이 그렇고, 사마리아 땅, 손가락질 받는 여인, 제자들, 양식, 샘물 등, 또한 예수와의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인해 이 수가성 여인은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치심으로 사람을 피했던 그녀는 물동이를 내던지고 마을로 내려가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로 바뀐 것입니다.

남편 여섯을 둔 이 여인의 이야기는 바로 지금의 내 모습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지금 내가 붙들고 있는 ‘남편’이 얼마나 많은지를. 과연 우리의 진정한 남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그 남편을 맞이할 만큼, 순전한 처녀로 살고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정한 ‘남편’을 만나지 않은 이상, 우리들 또한 수가 여인처럼 아무리 많은 ‘남편’을 가졌더라도 우리의 갈증과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습니다. 그녀가 예수와의 영적 ‘만남’(크노시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경험한 후 다시는 야곱의 우물가로 나오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그를 마시지 않고는 우리는 끝없이 다른 야곱의 우물가를 서성거릴 수 밖에 업습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와 동행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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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국내성지여행(국내성지개발전문 큐레이터-이성필목사)
사진작가 :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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